축산농협 특판적금 해지사태, 경영지표 꼭 확인하세요
488,468 오늘 0 어제 723 최신 시기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높은 이자를 주는 예예금 상품의 인기가 극도로 높은데요. 일부의 지역 농협에서 연 10 적금이 나찾아와서 가입했더니, 직원들이 적금을 해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금 가입 일주일 만에 해지, 어떻게 된 일일까요? 경남 남해군에 있는 조합원 600여 명의 남해축산농협. 이곳 전일 연 10.25의 상승한 이자 예금 상품라인업 특판을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예금 가입 일주일 만에 의아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바로 예금 상품라인업 가입자들에게 해지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재테크를 위해 복잡하게 가입한 적금을 해제하라니? 9시간 만에 전국에서 5,800여 건의 적금이 개설됐고 그 액수는 즉각적인 1천억 원을 넘어버렸습니다.
동경주 농협조합의 적금
상승한 이자 상품을 감당하지 못해 이용자들에게 해지를 요청한 곳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5일 경주의 동경주농협조합에서는 비대면 계좌로 연 8.2 금리의 적금을 특판했습니다. 그렇게 몰린 금액은 약 9천억 원. 것을 목적으로 세웠던 100억 원의 90배에 달하는 자금이 모인 것이죠. 그렇다면 금융기관은 고객의 적금을 강제적으로 해지할 수 있을까요?
[신명철 변호사 : 민법 698조에 의해서 고객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예금 상품을 해지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은 부득정 사유가 없습니다.면 해지를 할 수가 없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초기에 계약한 고금리로 인한 이자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파산에 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주장이 대립된다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실수를 팻핑거라고 함
이렇게 직원의 실수로 회사가 손실을 입는 것을 팻 핑거Fat Finger라고도 부르는데요. 대표되는 사례로는 지난 2013년 12월에 발생한 한맥투자증권 사태가 있죠. 한 직원이 메뉴 거래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입력했는데요. 그 결과 단 2분 만에 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해당 증권사는 2015년 2월 파산하게 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8년에는 삼성증권사에서 우리사주 283만 주에 관하여 주당 1천 원을 배당해야 하려면 1천 주를 배당해 버린 유령 주식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팻 핑거 상황도 더 항상 접하게 되는데요.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며 은행 계좌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또 금액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죠. 이런 일이 잦다. 보니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착오 송금 회수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