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대우건설 인수 포기 결정
이번 인수로 중흥 그룹은 업계에서 톱 3 건설사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대우건설을 품는 과정에서 승자의 저주를 피해야 해야만 되는 숙제 또한 안게 되었습니다. 중흥 그룹은 지난 9일 대우건설 지분의 50.75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사항을 체결했습니다. 올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지분 매입 가격은 7월 입찰 당시 써냈던 2조 1000억 원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시공순위 변동
중흥건설이라는 회사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회사이며, 중흥토건과 중흥건설등이 있는데, 중흥토건은 시공검증 15위이고, 중흥건설은 35위입니다. 2015년부터 이 회사의 자산 규모가 5조를 넘어서, 공시대상기업이 되었습니다. 중흥은 대우를 인수하면서 재계순위 47위에서 20위로 뛰어오릅니다. 그리고 인수가 완료되면 시공검증 순위 6위인 대우와 15위인 중흥토건, 35위인 중흥건설이 합체하여, 시공능력 평가액이 11조 8천억이며, 이는 1위인 삼성물산와 2위인 현대건설에 이허 3위 자리로 올라서게 됩니다.
아 그리고, 시티건설이란 회사도 있는데, 이는 중흥의 정창선 회장의 차남인 정원철 회장이 맡고 있는 회사지만, 중흥에서는 완전히 독립한 다른 회사입니다.
중흥건설 프로필
본사는 광주에 있습니다. 호남 계열의 회사입니다. 광주시 북구 무등로 204가 본사 주소입니다. 2010년만 해도 중흥은 시공평가순위 104위 정도였느나, 쭈욱 성장하여 2020년 35위까지 올라왔어요. 그리고 자회사인 중흥토건이 있었으나 여기에 전력을 집중하여 현재는 중흥토건이 오히려 시공검증 순위가 높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15위 중흥은 비상장사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얼만인지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지분은 오너집안이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너리스크가 나올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효과를 볼수도 있겠네요. 아파트 브랜드는 중흥S-클래스가 있으며, 국내에서 주택공급실적으로는 3위권 안에 드는 회사입니다. 호반과 같이 중흥도 대출 없이 보유한 큰 현금만으로 일을 하는 회사인데, 3년치 현금을 손에 들고 있는 회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